관계심리
인연
작작긁어
2019. 7. 16. 03:58
대학교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던 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이런것이 시절인연인건가.
그는 H를 잊었으나
따로 들은 소문으론 아직도 H가 그를 기다리는 것같다고 한다.
가령 중학교때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8년을 만나고도 헤어지고 그해에 바로 시집간 내 동기만해도 참 신기했다.
안고 가는 거라며 지금을 더 행복해하던 그녀의 웃음은 빛이났다.
지금은 분당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주말마다 종교활동을 하는 그녀를 보면 대단하다 생각이 든다.
불경에 나오는 시절인연.
나도 겪고
다른 사람도 겪었을 인연.
꼭 만나야해서 만났고
꼭 헤어져야 해서 헤어지게 된 것이다.
다시 만나야할 인연이면
어떻게든 다시 만날거라던 그 말.
인연이 남아있다면.. 그 사람과 내 사이의 인연.